
ⓒ뉴시스
울산대학교 의대 전 교원들이 사직서 제출을 합의하는 등 제자를 지키기 위한 반발의 움직임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서울아산·울산대·강릉아산병원 3개 수련병원 교수 254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격으로 긴급총회을 열어 “울산의대 전 교원은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결정했다.
울산의대 비대위는 “사직서는 각 병원 비대위에 자발적으로 제출하고 접수 방안과 일정은 추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대위 한 관계자는 “전공의 빠진 의료진 공백에 교수진이 투입돼 교수진의 업무 강도가 강해지고 분위기 또한 좋지 않다”며 병원내부 상황을 전한 바 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현장에 남은 의료진의 이탈 위기를 우려해 대체인력 확보, 진료기능 축소를 병원 측에 건의하기로 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5일 교수 996명(3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교수 10명 중 7명이 겸직해제·사직서 제출 의향있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울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