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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분당서 ‘집권 여당’ 강조…“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 실천”

입력 | 2024-03-08 15:53:00

이재명 도지사 시절 주소지 방문해 "차이 봐달라" 호소
김은혜 "재건축이 포퓰리즘이란 민주당에 맡길 수 있나"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를 방문해 “우리 정부가 이번에 재건축, 재개발 규제에 있어서 획기적인 규제 완화를 발표하지 않았나”라며 “우리는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분당에 위치한 금호행복시장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분당은) 시민들이 재건축이나 재개발 필요성에 대해 많이 절감하는 지역”이라며 “분당과 성남 지역에서의 재건축은 이번 선거에서 약속을 드리고 성남 시민으로부터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한 위원장의 분당 일정에는 분당갑 현역 의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분당을 예비후보인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동행했다.

김 전 홍보수석은 “재건축 규제완화가 총선용 포퓰리즘이고 국민의 삶을 망가뜨린다는 민주당에게 과연 재건축을 맡길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현명한 분당 주민들께서 이미 선택을 끝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한 위원장은 김은혜·안철수 예비후보와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주소지로 알려진 양지금호1단지 아파트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곳에서 한 위원장은 김은혜·안철수 예비후보의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성남 시민을 위한 재건축 재개발 규제를 획기적으로 풀 일꾼으로 국민의힘에서 내세울 수 있는 최상의 카드를 여러분께 제시했다”며 “어떤 세력이 과연 성남시민의 삶을 개선시키고 성남시민의 명예를 드높일 세력인지 차분하지만 명징하게 바라봐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성남=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