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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천 취소 박일호 “나는 결백… 공관위 결정 승복 못해”

입력 | 2024-03-08 17:09:00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
법적 대응, 무소속 출마 시사
"시스템 공천이 아닌 사천"



ⓒ뉴시스


4·10 총선 국민의힘 밀양·의령·함안·창녕선거구에 출마한 박일호 예비후보가 8일 공천관리위원회가 경선 결과를 번복함에 따라 강력히 반발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8일) 경선을 통해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 공천이 확정됐던 박일호 전 밀양시장에 대해 공천을 취소 의결하고, 지역구에 박상웅 후보 추천을 재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박일호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월1일 공관위가 자신을 경선확정자로 발표한 후 1주일 만에 이해할 수 없는 사유로 경선을 번복했다”며 “비통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저(박일호)는 결코 의혹사건에 관련된 사실이 없으며 결백하다”며 “당이 부적절한 사건에 연루돼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고 그 취소사유를 밝혔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를 “이는 저를 음해하고 출마를 하지 못하게 하려는 사건으로 사전에 계획되고 의도된 공작정치의 행태”라며 “결코 공관위의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 “공관위는 일방적인 한 사람의 주장과 의혹만으로 당원과 시민들로부터 경선을 통해 선택된 박일호 예비후보를 공천 확정한 후 1주일 만에 다시 취소한다는 것은 시스템 공천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일호 예비후보는 “공천권 회복을 위해 효력정지가처분 등 모두 법적 수단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겠으며, 요구가 받아지지 않을 때는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밝혔다.


[밀양=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