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왕중왕전 대역전패 당했던 상대에 복수
안세영(삼성생명)이 배드민턴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라이벌 타이추잉(대만)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세계 3위 타이추잉을 게임 스코어 2-1(21-12 17-21 22-20)로 이겼다.
게임 스코어 1-1로 맞선 채 마지막 3게임을 시작한 안세영은 타이추잉의 노련한 플레이에 밀렸다.
이로써 안세영은 지난해 12월 왕중왕전 격인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3’ 준결승에서 당했던 역전패를 설욕했다. 당시 안세영은 3게임에서 19-10까지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연속 실점으로 듀스를 내주고 끝내 패한 바 있다.
결승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세계 2위 천위페이(중국)와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간 준결승전 승자가 안세영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