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9일 마인츠 상대로 해트트릭 작성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네 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새 이정표를 세웠다.
케인은 9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 2023~2024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3골을 몰아치며 바이에른 뮌헨의 8-1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25분에 연거푸 추가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23일 보훔전에서 분데스리가 진출 1호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10월28일 다름슈타트, 11월5일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소나기골을 퍼부었다.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에서 뛰다가 새롭게 분데스리가 무대로 이동해 변함없는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축구통계전문 옵타에 따르면,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에 해트트릭 4회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케인이 최초다.
또 이번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30골을 기록 중인데 데뷔 시즌 30골 고지는 1963~1964시즌 우베 젤러(30골·당시 함부르크) 이후 처음이다.
아직 리그 9경기를 남겨둬 기록 경신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2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57)은 대승에 힘입어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레버쿠젠(승점 64)과 승점 차를 7로 좁혔다.
케인은 “이번 경기가 남은 시즌의 새로운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 이런 경기력을 계속 선보여야 한다. 계속 골을 넣고 싶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