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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연계’ 크루즈선, 올해 첫 인천항 입항

입력 | 2024-03-11 03:00:00

연간 관광객 1만여명 예상




인천항에 항공편과 연계한 크루즈선이 올해 처음으로 입항했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달 8일 6만6000t급 크루즈선 ‘리비에라’호가 승객 1238명과 승무원 800명 등 2038명을 태우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인천에 도착한 승객 중 500여 명은 인천 신포시장 등을 찾아 관광을 즐겼고, 나머지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리비에라호는 9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다른 외국인 관광객 1000여 명을 태운 뒤 다시 인천항을 출항했다.

시는 이번 크루즈선 입항으로 관광업계는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상당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크루즈선으로 입항한 관광객들이 인천 지역 관광명소를 찾았을 뿐 아니라 신선식품, 식자재 등 크루즈선 출항에 필요한 20억 원 상당의 용품이 배에 실렸기 때문이다.

항공 연계 크루즈선은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관광객이 관광을 마치고 크루즈선을 이용하는 관광 형태로, 올해 인천항에서는 총 5차례 운항할 예정이다. 연간 관광객은 1만4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천은 국제적인 수준의 인천공항과 크루즈터미널을 보유한 만큼 ‘크루즈 허브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