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0] 254곳 중 與 233곳-野 213곳 확정 강남병 떠난 與 유경준, 화성정으로 野 천안함 결함설 주장 박선원 공천
4·10총선을 한 달 앞둔 10일 현재 여야 공천 작업이 마무리 국면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총 254개 지역구 중 233곳(91.7%)의 공천을 마무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13곳(83.9%)에서 공천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박성민 의원(초선·울산 중)과 영남 중진 조경태 의원(5선·부산 사하을)이 9일 여당 텃밭인 영남에서 경선을 통해 본선행을 확정했다. 경남 창원 의창에선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선 김혜란 전 서울중앙지법 판사가 현역 비례대표인 노용호 의원을 꺾고 공천을 받았다.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전략공천으로 서울 강남병을 떠나게 된 유경준 의원(초선)은 신설 선거구인 경기 화성정에 전략공천됐다.
10일 발표된 민주당 전략경선 결과 인천 부평을에선 과거 천안함 폭침 사건 원인과 관련해 ‘선체 결함 가능성’을 제기해 논란이 됐던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이 친명(친이재명)계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부평을은 최근 컷오프 후 탈당한 홍영표 의원이 현역이다. 경기 광명을에선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양기대 의원이 ‘김은경 혁신위원회’ 출신 김남희 변호사에게 패배했다. 충북 청주 서원에선 비명계 현역 이장섭 의원이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에게 패했다. 경기 용인갑에선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이 공천됐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