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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찾은 이재명 “국민 무시 패륜 정권, 심판해 주셔야”

입력 | 2024-03-11 15:51: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충남 홍성군 홍성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1. 뉴스1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충남을 찾아 “국민을 업신여기는 그야말로 패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심판 선거의 중심은 바로 충청”이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홍성군 홍성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양승조 홍성·예산 후보자 연석회의 및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홍성시장에서 “4·10 투표에 확실하게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주셔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 아내는 특검이 안 되고 야당 대표 아내 밥값은 그냥 기소해서 재판해 끌고 다닌다. 이런 정권을 봤는가”라고 했다.

이어 “권력은 타고난 것이거나 고스톱을 쳐서 딴 게 아니다. 잠시 위임받은 국민의 것”이라며 “지금 정권은 국민 알기를 뭐로 알고,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는, 업신여기는 패륜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심판 선거의 중심은 바로 충청”이라며 “충청에서 이겨야 전국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 후보에 대해선 “적당한 지역 어디 가도 당선될 분인데 충남에서 가장 어렵다는 홍성·예산으로 강권했다”며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당으로부터 어려운 요구를 받았음에도 대부분 의원이 당을 위해 멸사봉공하겠다고 해서 참으로 행복한 당대표란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공천 후보들의 각종 과거 발언, 의혹 등을 언급하며 “중범죄를 저질러도 사면해 바로 공천한다. 국민에게 도전하고 시비를 거는 것인가”라며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라 국민과 국민의힘 대결”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충남 지역에 대해 “저희 지지율이 가장 낮은, 지지를 많이 획득 못 하는 핵심 중심 지역”이라며 “중앙당 차원에서 계속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언제나 균형추 역할을 한 곳이 충청 민심이다. 제 처가이지만 속내를 잘 표현하지 않은 경향이 많고 신중해서 완전히 파악하긴 어렵다”면서도 “여론조사나 이런 것으로 봤을 때는 상당히 민감한 지역이라 각별히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홍성=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