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 7명 국민의힘 당사에서 성일종 사퇴 촉구 경찰, 4명 영장 신청…3명 불구속수사
ⓒ뉴시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난입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는 12일 열린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오전 10시30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대진연 회원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대진연 회원 7명은 지난 9일 오전 11시2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무단으로 들어가 불법 시위를 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1일 대진연 회원 7명 중 4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토 히로부미가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성 의원은 이후 “장학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