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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모든 시민 대상 자전거 보험 가입

입력 | 2024-03-12 03:00:00

자전거 사고 땐 보험 혜택 적용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등 지원




울산시가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시민 누구나 자전거 사고 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전거 보험 가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보험 가입 대상은 울산시에 등록한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다. 개인이 별도로 가입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가입된다.

보장 기간은 올해 2월 27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1년이다. 자전거 사고로 4주 이상 진단을 받으면 30만 원을, 사망하거나 후유장애가 생기면 3000만 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자전거 운전 중 다른 사람을 사상케 해 벌금을 부담해야 하는 경우는 사고당 2000만 원, 변호사 선임 비용 200만 원,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3000만 원 등을 한도 내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자전거 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