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 부지에 조성해 관광지로 활용
경북도는 올해 경북형 마을 숲 정원 사업지에 영양군과 영덕군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마을 주변 자투리땅이나 유휴 부지(쓰지 않는 땅), 공한지(빈터) 등에 녹색 생활 공간을 확충하는 지역 맞춤형 숲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영양군 ‘선바위 마을 숲 정원’은 입암면 신구리 일대 1500㎡ 터에 영양군 선바위 관광지와 분재야생화테마파크를 연계한 공간을 만든다. 마을 주민들에게 힐링 쉼터가 될 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체험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덕군 ‘강구항 마을 숲 정원’ 은 강구면 삼사리 일대 4328㎡ 터에 조성한다. 이곳에 이미 들어선 실외 정원과 연결해 테마 공간으로 확대하는 한편 주변 경관을 개선해 관광도시 영덕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영양군과 영덕군 사업지에는 각 1억8000만 원, 총 3억6000만 원이 투자된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시군 마을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특색 있는 정원을 향유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 등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