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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조이 보토의 구직활동

입력 | 2024-03-11 23:36:00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에서만 17시즌을 뛴 조이 보토는 7일 소셜미디어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보토는 추레한 옷차림에 손에는 빵을 든 채 처량한 자세로 공원 벤치에 앉아 있었다. 옆에는 야구 배트를 세워뒀다. 노숙 생활 루머에 휩싸였던 영화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파파라치 컷을 패러디한 것. 보토는 “야구가 그립다”며 새 시즌이 되도록 팀을 구하지 못한 자신의 처지를 소개했다. 위기의 순간에도 유머를 잃지 않은 보토는 결국 9일 토론토와 계약에 성공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