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日미야코지마 5월 취항 티웨이, 호주와 인터라인 협정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증가하는 해외 여행객 수요를 겨냥해 주요 관광지에 신규 노선을 취항하고 해외 항공사와 플랫폼 제휴를 늘리는 등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5월 29일부터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미야코지마(宮古島)의 시모지시마(下地島) 공항에 취항한다. 오키나와 본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290km 떨어진 작은 섬들로 이뤄진 미야코지마는 이색 관광지로 꼽히며 최근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국적 항공사들이 한 번도 정기편 취항을 하지 않았다. 현재 국적 항공사들은 오키나와 본섬에 있는 ‘나하 공항’에만 취항해 오키나와현의 다른 섬에 가려면 일본 항공기를 이용해야 한다.
진에어가 미야코지마 신규 취항을 결정한 것은 기록적인 엔화 약세에 지난해 일본 여행객 수(1938만 명)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880만 명)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