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확실, 2명은 결정만 남아, 녹색정의당 의석수 보다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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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김종민(59)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 탈당 의원 2~3명 정도가 합류할 것으로 내다보고 총선, 기호 3번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12일 김 대표는 세종시청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하면서 합류 가능 의원이 있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에서 고민하는 의원들과 대화를 맡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까 본의 아니게 그 질문에 대해서 대답해야 되는데 참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 (현역 의원이)4명인데 1명은 확실히 합류할 것으로 보며 (현역 의원은)5명이 될 것이다”며 “현재 2명 정도를 더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며 그분들이 아직 최종 결심을 한 상태가 아니다”고 밝혔다.
정당 기호는 국회의원 의석수를 기준으로 기호 1번은 민주당, 기호 2번은 국민의힘이 부여받는다. 현재 의석 기준으로 기호 3번은 6석을 가지고 있는 녹색정의당이다.
이어 양향자·이원욱·조응천·양정숙 의원이 합류한 개혁신당과 김종민·박영순·설훈·홍영표 의원이 함께한 새로운미래가 모두 4석으로 뒤를 잇고 있다.
김 대표가 이날 밝힌 확실한 1명을 포함, 최종 결심 중인 2명이 입당하면 현역 의원 7명을 확보, 기호 3번이 가능해지면서 조금 더 유리한 선거를 치를 수 있다.
한편 세종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대표는 “기득권 양당은 누가 더 못났나 싸움만 하고 윤석열 정권의 독단은 나라를 위기로 키우고 있다”며 세종 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주의 재건과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며 새로운미래가 기득권 정치 타파, 방탄정치 청산의 깃발을 들었다”며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피웠으며 새로운미래의 물줄기를 세종에서부터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새로운 미래가 시작되는 곳이 세종이며 세종은 대한민국의 지혜가 모이고, 국가 설계도가 그려지고,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곳이다”며 “세종은 신정치 1번지로 시민과 함께 정치개혁 깃발을 들고,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노무현 대통령과 인연을 강조하며 그는 “노무현을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노무현의 길을 이어가는 사람은 많지 않으며 노무현이 필생의 업으로 삼았던 국민통합의 정치, 정치개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고 일도 해본 사람이 잘한다”며 “남은 30일, 세종시민을 만나 설득하며 모두 쏟아낼 준비가 됐으며 함께 해주시면 ‘백만 세종’은 꿈이 아니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