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조규홍 장관-전공의 비공개 만남"
박단 "대전협 성명서 다시 한번 확인하길"

정부가 전공의와 비공개 만남을 가졌다고 밝힌 가운데,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을 만난 적 없다”고 부인했다.
박단 비대위원장은 12일 페이스북에 “대정부 토론회를 제안한 적 없고,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을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합의한 사안이 없다”며 “2024년 2월20일 대한전공의협의회 성명서를 다시 한 번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가 대전협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힌 것이다.
앞서 이날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조규홍 장관과 전공의 간 비공개 만남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장관께서 어제 전공의와의 비공개 만남을 가졌으며 오늘 오후에는 제가 응급의료 현장 의료진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면서 ”더 적극적으로 의료계와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