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로복지공단 울산 본사.
근로복지공단이 올해 60주년을 맞은 산재보험 제도를 혁신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확대하는 등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공단은 12일 임원, 전국 91개 지사장과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재보험 운영 혁신을 위한 ‘2024년 솔선 리더 혁신 결의대회’를 열었다. 공단 설립 후 처음 열린 결의대회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이날 ‘일터에 안심, 생활에 안정, 일하는 모든 사람의 행복 파트너’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적기에 공정하게 보상하고 요양과 재활을 통해 다시 일터로 복귀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산재보험의 경우 도입 60주년을 맞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산재보상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산재 환자의 직장 복귀를 저해하는 요소나 산재보험의 본질에 맞지 않는 부분은 개선하고, 부정수급을 근절하겠다는 것이다.
박 이사장은 “산재보험은 사회보험 중 가장 오래됐고, 최근 운영 전반의 공정・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