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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서 약 100개의 발사체 이스라엘 겨냥해 발사돼”

입력 | 2024-03-12 18:15:00

하마스와 전쟁 시작 후 최대 공격 중 하나
부상이나 피해 등은 즉각 밝히지 않아
해상통로 개설위해 구호선 키프로스 출발



ⓒ뉴시스


이스라엘군은 라마단이 시작된 12일 레바논으로부터 약 100발의 발사체가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됐으며, 이는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시작된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해 이뤄진 최대의 공격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날 레바논으로부터의 공격은 하루 전인 11일 레바논 깊숙한 곳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대응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로 인한 부상이나 피해 등에 대한 즉각적 보고는 없었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헤즈볼라의 이전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레바논 헤즈볼라의 공군 소속 기지를 공격했다고 12일 새벽(현지시간) 밝혔었다.

레바논에서의 발사에 대해 자신들이 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즉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군과 레바논의 헤즈볼라 무장세력은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총격전을 계속해 왔다. 레바논 측에서 220명 이상의 헤즈볼라 전투원과 약 4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으며,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9명과 민간인 10명이 사망했다.

양측간 충돌로 국경 양쪽 지역에서 수만명이 쫓겨나 난민이 됐다.

앞서 가자지구의 보건부는 11일 지난 24시간 동안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시신 67구가 병원으로 옮겨져 총 사망자 수가 3만111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었다. 보건부는 여성과 어린이들이 사망자의 3분의 2을 차지한다고 말한다.

한편 국제자선단체 ‘월드 푸드 키친’은 약 200t의 식량을 실은 구호선이 12일 키프로스에서 가자지구를 향해 출항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기아가 5개월째 확산되고 있는 가자지구에 원조를 공급하기 위한 해상통로 개설을 위한 것이다.


[텔아비브(이스라엘)=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