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도 내 고교 졸업생 9826명 가운데 7968명이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89개 고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합격이 아닌 대학 등록 상황을 분석한 결과 7968명이 등록했고, 진학률은 81.1%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80.3%에 비해 0.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재수생 등 N수생(대학입시에 2회 이상 도전하는 수험생)은 포함되지 않았다.
강원대 춘천캠퍼스 1029명을 포함해 도내 4년제 대학(9개)에 3561명(36.2%)이 등록했다. 수도권 주요 대학(27개)에는 서울대 44명을 포함해 1064명, 수도권 소재 대학에는 총 1741명(17.7%)이 진학했다. 이공계 특성화대학과 사관학교, 경찰대 등 특수목적대학에는 58명이, 의대와 치대, 한의대, 약대에는 86명이 등록했다.
도교육청은 전년도에 비해 학생 수가 감소했는데도 대학 등록 학생이 늘어난 것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문화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한 면학 분위기 조성 등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학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