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가수로 활동하며 곡 ‘올 바이 마이셀프(All by Myself)’를 부른 미국 가수 에릭 카먼(사진)이 12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75세.
1949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0년 친구들과 록 밴드 ‘라즈베리스(Raspberries)’를 결성하며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고인은 1975년 밴드 해체 후 솔로 활동에 나섰다. 그해 발표한 첫 앨범에 수록된 곡 ‘올 바이 마이셀프’는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 2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 곡은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2악장의 선율을 따서 만들었으며,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년)에도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