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U-20 아시안컵 공격력 최강 女축구, 오늘 북한 상대 설욕전

입력 | 2024-03-13 11:18:00

직전 대회 준결승에선 3-1로 패해



ⓒ뉴시스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북한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은 13일 오후 5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대회 준결승에서 북한을 상대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2승1패 승점 6점으로 2위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조 1위 호주에 1-2로 졌지만 2차전 대만전과 3차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대만전에서 6-0,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무려 13-0으로 이길 정도로 거침없는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조 1위 호주가 대만을 3-0,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이겼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대회 한국의 득점력은 가공할 만하다.

특히 한국은 이번 대회 3경기 만에 20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최다 득점국 자리를 굳혔다. 2위 일본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득점왕도 한국 선수가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유경이 4골로 현재 대회 최다 득점 순위 1위에 올라 있다. 홍채빈과 양은서가 각 3골로 공동 2위다.

골 폭풍 속에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은 준결승에서 북한을 상대한다. 북한은 B조를 1위로 통과했다.

북한은 직전 대회인 2019년 태국 대회에서 한국의 우승 도전을 가로막았다. 당시에도 준결승에서 한국을 3-1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일본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북한에 진 한국은 3위 결정전에서 호주를 9-1로 대파하고 3위를 차지했다.

박윤정호가 이번에 북한에 설욕하고 결승에 올라 정상에 오르면 2013년 중국 대회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하게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