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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25)이 이틀 만에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했다. 같은 팀 김하성(29)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고우석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 구원 투수로 나서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2로 맞선 7회초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장한 고우석은 첫 타자 카일 갈릭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이어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 터커 반하트를 연거푸 3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고우석은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전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6.20까지 치솟았다.
빅리그 입성 첫 시즌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아쉬움을 남겼던 고우석은 이틀 만에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며 평균자책점을 12.46으로 끌어 내렸다.
이날 샌디에이고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 2사 1, 2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잭 갤런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 무사 1루에서도 2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코빈 마틴을 상대했지만 이번에도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샌디에이고와 애리조나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