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방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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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로 방한하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손가락 하트’로 한국 팬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넸다.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한국식 손가락 하트 포즈를 한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상단에는 태극기 이모티콘을 달았다.
곧 만나게 될 한국 팬들에 보낸 인사인 셈이다.
오타니는 선수단과 함께 15일 입국할 예정이다.
16일에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등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서고, 17일에는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18일 야구대표팀과 한 차례 연습경기를 더 치른 뒤 서울 시리즈에 돌입하게 된다.
오타니는 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일본프로야구(NPB)를 거쳐 2018년 빅리그에 입성한 그는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양 쪽 모두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거머쥔 그는 2021년에 이어 2023년에도 만장일치로 AL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말 LA 에인절스를 떠나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192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떨쳤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고척돔에서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지난해 받은 팔꿈치 수술 여파로 올해는 마운드에 서지 않고 타격만 소화한다.
오타니는 과거에도 한국을 찾은 바 있다. 2012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일본 야구대표팀으로 출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