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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우주개발 예산 2027년 1.5조 이상 확대…5대 강국 진입”

입력 | 2024-03-13 13:22:00

경남·전남·대전 3각 체제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
윤 "우주기술 더이상 안보경쟁 아냐…미래성장 동력"
"우주클러스터, 5대강국 진입 선도…강력하게 뒷받침"
우주펀드 1000억·우주클러스터에 1조이상 지원 확대"
"2045년까지 100조 이상 민간투자·25만 이상 일자리"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출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03.13. [사천=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5대 우주강국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우주개발 예산을 1조5000억원 이상, 우주산업클러스터에 1조원 이상의 집중 투자와 각종 정책으로 강력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최된 ‘우주산업클러스터’ 출범식에 참석했다.

우수산업클러스터는 경남, 전남, 대전 3개 지역을 축으로 우주산업 도약의 전진기지다. ‘위성 특화지구’인 경남과 ‘발사체 특화지구’인 전남,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인 대전을 삼각 편대로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골자다. 사천은 우주항공청 설립 예정지인 의미를 살려 클러스터 출범식을 이곳에서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우주 기술이 안보 경쟁에 머무르던 시대는 지났다”며 “우주산업이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탄생시키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주항공청 설립, 우주경제 로드맵 제시에 이어 오늘 세계 최고 수준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출범시켰다”며 “오늘 출범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5대 우주 강국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민간이 구축하기 어려운 핵심인프라를 정부가 책임지고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산업클러스터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방안으로 ▲정부-민간 매칭 우주펀드 2027년까지 1000억으로 확대 ▲우주산업클러스터에 2031년까지 1조 원 이상의 자금 이상 확대 등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같은 전폭적인 지원이 2045년 100조원의 민간투자를 이끌어내고 25만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축사 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우주산업클러스터 미래 발전 방향을 발표했고, 3각 체제를 맡을 대전, 경남, 전남지역 단체장이 각 특구별 미래 모습을 제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대전, 경남, 전남을 대표하는 학생 및 우주과학 연구자들과 무대에 올라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적 구축과 글로벌 우주경제 강국 도약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주항공 분야 기업인, 연구자, 대학(원)생, 경남지역 주민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이 과기부장관, 박원수 경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