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광개토-Ⅲ BATCH-Ⅱ) 2번함 건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해상전력이 될 것으로 꼽히는 수상함이다. HD현대중공업은 12일 울산 본사 특수선 야드에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의 기공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기공식은 선박에 사용되는 첫 번째 블록을 독 안에 거치하면서 성공적인 건조와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다. 2번함은 내년 진수를 거쳐 2025년부터 시운전을 실시한 뒤 2026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3번함은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간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