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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노후 상수도관 50km 교체한다

입력 | 2024-03-14 03:00:00

총 37곳, 335억 원 투입




인천시는 올해 335억 원을 들여 37곳 노후 상수도관 50km를 교체한다고 13일 밝혔다.

교체 대상에는 중구 신포시장, 미추홀구 석바위시장 등 전통시장 일대와 동인천역 인근, 1990년대 매설된 남동국가산업단지 인근 상수도관이 포함됐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관 내부 부식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한 지역과 매설된 지 30년이 넘은 수도관 내부를 확인해 교체 구간을 우선 선정했다. 상수도관이 낡으면 누수로 인해 수돗물이 새나가고, 부식으로 인해 혼탁한 수돗물이 공급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시는 37곳의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하면 9만9000여 가구, 약 21만 명의 시민이 새 상수도관으로 인한 직간접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는 이외에도 2027년까지 4년간 1359억 원을 들여 총 202km의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 4개 정수장에서 생산한 고품질의 인천 하늘수를 깨끗한 상수도관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게 공급하겠다”며 “교체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행로 확보 등 교통대책을 수립하고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