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유아/ 사진제공=WM엔터테인먼트
유아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글 1집 ‘보더라인’(Borderline)을 발매한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 발매된 미니 2집 ‘셀피시’(SELFISH)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공개하는 유아의 솔로 앨범이다.
이번에서 유아는 자유롭게 날아가는 새의 모습에서 ‘자신의 강한 의지로 현실과 꿈의 경계(Borderline)를 허물고 그 꿈에 닿을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오마이걸 활동 때와 비교해서 확 달라진 비주얼까지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높인다.
오마이걸 유아/ 사진제공=WM엔터테인먼트
오랜만에 솔로 가수로 팬들을 만나게 된 유아. 이에 앨범 발매에 앞서 유아는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솔로 컴백을 하게 됐는데, 소감을 밝힌다면.
▶솔로는 준비하고 나올 때마다 긴장이 된다. 하지만 기대도 많이 된다. 전과 다르게 좀 더 성숙해지고, 무드도 바뀌게 돼서 기대도 되고 준비도 많이 했다.
▶사실 아이라는 콘셉트는 저를 표현하기에는 굉장히 좋은 단어인 것 같아서 아이라는 콘셉트는 포기하고 싶지 않다. 이번에는 이상적인 꿈을 찾아서 가는 이야기라서 꿈의 아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고 싶다. 몽환적인 부분도 좀 더 짙어져서, 섞어서 좋은 시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지난 앨범보다 더 잘 돼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나.
▶늘 준비하는 것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잘 해내고 싶다는 욕심이 많아서 그런 부담감은 늘 가지고 있다. 하지만 부담감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서 바짝 더 준비하고 있다.
-이번 앨범이 자유롭게 날아가는 새의 모습을 담았다는데, 본인이 벗어나고 싶은 새장이 있다면 그건 무엇인가.
오마이걸 유아/ 사진제공=WM엔터테인먼트
▶제 목소리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냐에 따라 달라진다. 오마이걸은 야들야들하고 제 지문 같은 보이스를 많이 사용하는데 솔로 때는 기승전결을 살려야 해서 저음, 고음 모두 잘 쓰려고 한다. 곡을 부를 때 연기한다고 생각을 하면 여러 가지 표현이 나올 수 있더라.(웃음)
-이번 신곡 활동의 비주얼은 어떻게 잡으려 했나.
▶밝은 이미지도 있지만 퇴폐 한 스푼, 그리고 여성스러움 한 스푼을 넣으려고 했다. 제가 볼살이 있어 보이게 나와서 볼살 빼는 걸 노력했다. 볼살은 지금 많이 빠진 상태다.
-볼살은 어떻게 뺐나.
▶다이어트는 늘 열심히 했다. 미의 기준이 마름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진취적이고 도발적인 부분을 위해서는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4㎏을 감량했다. 볼살은 마사지도 많이 하고 림프샘 풀어주는 셀프 마사지도 많이 했다. 귀에 고무줄 거는 것도 효과있다고 해서 잘 하고 있다. 괄사도 하면서 저만의 붓기 빼는 노하우가 있다.
-솔로 앨범은 오마이걸과 결이 다른데, 유아가 아니라 본명으로 활동하고 싶은 생각이 없나.
▶없으면 거짓말이다. 데뷔 초반부터 본명을 쓰고 싶었다. 하지만 유아라는 이름이 됐고, 그렇게 살다 보니 오마이걸 유아가 감사한 타이틀이더라. 많은 분들이 이 꿈을 가지고 살아가시는데 기회를 가지기 참 어렵지 않나. 오마이걸 유아라는 타이틀은 계속 듣고 싶은 타이틀이다. 다른 분야에 도전한다면 유시아라는 본명으로 하고 싶지만, 사람들이 유아로 기억한다면 그냥 유아로 활동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화이트데이에 컴백을 하게게 됐는데 의도가 있나.
▶회사가 정해줬고, 저는 잘 따라가는 아이다. 의도한 바가 있다면 제가 사탕이 되고 싶다. 선물같이 저를 보여드리고 싶다.(웃음)
-이번 앨범에 대한 오마이걸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나.
▶진짜 좋다고 해줬다. 승희는 되게 신성하다고 표현했다. 왜 신성한지는 모르겠지만 승희가 ‘너랑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얘기해줬다. 빨리 보고 싶다고 얘기해주더라. 그래서 내가 정말 잘 어울리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준비했다.
-수치적으로는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나.
▶1위 하면 당연히 좋다. 근데 거짓말일 수 있지만 순위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새로운 것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이 콘셉트를 통해서 다른 모습의 유아가 있을 수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다.
-솔로로서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크지 않더라도 해외투어도 하고 싶다. 선미 언니 인스타그램을 보면 활발하게 해외활동을 하시더라. 언젠가는 내가 솔로 활동으로 공연을 할 수 있을까 싶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