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가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이사진 교체 시도를 두고 “이사회의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며 공식적으로 우려의 뜻을 표했다.
14일 JB금융 이사회는 28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JB금융 지분 14.04%를 보유한 2대 주주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에 비상임이사 1명 증원을 요구하고 사외이사 및 비상임이사 후보 5명을 추천한 바 있다.
JB금융은 현 이사회가 수익성을 중심으로 한 성장정책과 주주환원 확대를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JB금융은 “전문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탁월한 경영 실적과 주주환원 제고를 이끌어 온 기존 이사진들에 대해서는 재선임을 추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JB금융은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