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4일 공연-플리마켓 등 마련
제주 제주시 삼도1동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삼도1동주민센터와 각 자생단체가 후원하는 ‘제17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가 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시 전농로 일대에서 열린다. ‘사랑 벚꽃 가득한 전농로의 봄날’을 주제로 길거리 공연,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축제 첫날 삼도1동 풍물팀의 길트기를 시작으로 주민과 방문객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왕벚꽃길 걷기 행사가 개막을 알린다. 개막식에 이어 색소폰 앙상블, 댄스 등 봄을 알리는 흥겨운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비보이 퍼포먼스, 점핑스타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노래자랑과 난타, 국악 댄스, 밴드 공연 등을 진행한다.
부대 행사로 사진 및 동영상 콘테스트와 함께 관광지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는 코너도 운영한다.
왕벚꽃은 일반 벚꽃에 비해 꽃잎이 크고 화사한 것이 특징인데 왕벚나무는 제주 자생종으로 1908년 프랑스인 에밀 타케 신부에 의해 한라산 관음사 인근 숲속에서 처음 채집됐다. 수백 년 동안 인위적인 잡종교배를 한 일본 왕벚나무와 구분되는 별개의 식물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