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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인재 위한 만세보령장학금, 20일부터 접수

입력 | 2024-03-15 03:00:00

고교생-대학생 등 총 265명 선발




보령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만세보령장학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장학생 선발계획안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선발 인원은 고등학생 50명, 대학생 192명, 인재육성 장학생 23명 등 총 265명이다. 2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선발기준은 공고일 현재 3개월 이전 보령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람(또는 부모의 자녀)이다. 학업우수자 또는 저소득층, 기능우수자, 다자녀 가정, 북한이탈주민 가정, 특수학교 및 아주자동차대학생 등이다. 장학금은 5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1인당 고등학생 50만 원, 대학생 100만∼200만 원이 지원된다.

더불어 우수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고, 내 고장 학교 다니기를 통해 명품 교육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인재육성 장학생’도 선발한다. 고교 신입생의 경우 중학교 3학년의 국어 등 3개 과목의 성취도가 모두 A인 학생이 관내 고등학교에 상위 2%로 입학 시 해당 학교장의 추천으로 장학금 3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해당 학생이 국어 등 5개 과목 평균 성적을 2등급 이내로 유지할 경우 2·3학년 때에도 계속 장학금 300만 원을 지급한다.

대학생 신입생의 경우 관내 고등학교 졸업자 중 ‘3+1 체제’(언어, 외국어, 수탐+사탐 또는 과탐) 수능 성적 전국 평균 1.5등급 이내인 학생이 대학에 진학 시 졸업한 학교의 학교장이 추천한 경우 장학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올바른 학생들에게 이번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만세보령장학금을 통해 경제적 부담 해소와 자긍심 고취로 학업에 정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