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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43주 동안 연속 올라

입력 | 2024-03-15 03:00:00

매매가격은 15주 연속 하락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43주 연속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15주 연속 하락했지만 하락세는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둘째 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5% 하락하며 하락 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도 15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전주(―0.02%)에 이어 0.01% 떨어지며 하락 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전주 대비 0.03% 오르며 4주째 올랐고 동작(0.03%), 광진(0.02%), 마포(0.01%), 영등포구(0.01%) 등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구로(―0.07%), 강북(―0.06%) 관악구(―0.05%) 등은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 희망 가격 차이가 큰 상황에서 주거 여건에 따라 단지, 지역별로 상승세와 하락세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며 “일부 급매물이 거래되며 전반적으로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08% 상승하며 43주 연속 올랐다. 수도권도 오름세를 이어 갔지만 상승 폭이 0.08%에서 0.06%로 축소됐다. 전국 전세가격도 전주(0.03%)에 이어 0.02% 올랐다. 지역별로는 성동구(0.16%)가 행당동·금호동1가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16%)가 중계·월계동 구축 소형 규모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 수요가 전세 수요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의 영향으로 지역 내 선호 단지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