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예상보다 뜨거운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발표됐기 때문입니다. 이날 다우지수는 -0.35%, S&P500- 0.29%, 나스닥지수 -0.30%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발표된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6% 상승했는데요. 월가 예상치(0.3%)를 크게 웃돌았을 뿐 아니라 전월(0.3%)보다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연간으로는 물가가 1.6% 상승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죠.
앞서 나온 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3.2%로 예상(3.1%)을 약간 웃돌았거든요. 인플레이션이 잠잠해지긴커녕 오히려 다시 들썩거리고 있는 셈인데요. TS롬바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를 두고 “거대한 디스인플레이션이 정체되었고, 역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합니다. “이런 식으로 데이터가 계속 나오면 선제적 금리 인하를 정당화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고도 덧붙였죠.
물가는 왜 이래. 채권금리 오르잖아. 게티이미지
*이 기사는 15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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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란 기자 har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