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사건반장 유튜브 갈무리
이륙하는 비행기 안에서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BJ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JTBC ‘사건반장’에는 공항과 비행기에서 생방송을 진행한 BJ인 A 씨의 행각이 보도됐다.
A 씨가 비행기 탑승 전 공항 내부를 촬영하자 직원은 “여기 촬영 안 된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A 씨는 “네 끌게요”라고만 답한 뒤 촬영을 이어갔다.
이후 ‘이착륙 시에는 비행기 통신과 항법 장비에 영향을 미치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전자기기의 전원을 반드시 꺼주시기를 바란다’는 기내 안내 방송이 나왔지만 A 씨는 방송을 멈추지 않았다.
A 씨의 일행인 여성 BJ는 “(별풍선) 한 개만 쏴주세요. 끝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네요”라며 현금성 후원 아이템인 ‘별풍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 제보자는 “방송 플랫폼 측에 신고했으나 아무런 조치 없이 3시간 넘게 방송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박지훈 변호사는 “법이 있는데 이건 사실 법의 문제가 아니고 상식의 문제”라며 “전자기기 사용하면 전파방해로 잘못될 수 있다는 걸 모두 알고 있어 쓰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것을 썼다”고 지적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