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명 포상 수여…"약자복지, 국정 핵심기조" 박병출 모란장 추서…곽성현·허보록 석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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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국민들이 추천해 공로자로 선정된 34명에게 ‘국민추천포상’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3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축하 인사를 통해 “국민추천포상은 국민이 직접 추천하고 국민이 심사에 참여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매우 특별한 상으로 그 어떤 상보다 의미가 크고 영예로운 상”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필리핀에서 30여년간 의료봉사를 하다가 별세한 의사 ‘필리핀의 한국인 슈바이처’ 고(故) 박병출 원장에게 국민추천포상의 최고 훈격인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됐다.
과학 발전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100억원의 토지를 기부한 고(故) 곽성현 전 한국링컨협회 이사장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이 추서됐고, 28년간 아동보호시설을 운영해온 ‘무의탁 아동청소년의 대부’ 허보록 신부에게는 국민훈장 석류장이 수여됐다.
이밖에 국민포장 6점, 대통령표창 8점, 국무총리표창 14점까지 총 31점이 함께 수여됐다.
평생 모은 11억원을 성주군에 기부한 박자연씨 등이 국민포장을, 10년 이상 ‘1000원 백반집’을 운영해온 김윤경씨 등이 대통령표창을, 아이를 5명 입양해 6형제를 키운 장희용·김미야씨 부부 등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대통령실은 “국민이 직접 뽑는 유일한 포상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노력해온 숨은 공로자들에게 수상이 이뤄져 이들의 영예와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