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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민추천포상 수상자 만나 “표현할 수 없는 감동”

입력 | 2024-03-15 14:24:00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2024.3.6.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열린 제13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15.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사회적 약자를 더 촘촘하고 더 두텁게 챙기고 더 많은 나눔이 실천되도록 고쳐야 할 제도와 관행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3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약자복지를 국정운영 핵심 기조로 삼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추천포상은 국민이 직접 추천하고 국민이 심사에 참여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매우 특별한 상”이라며 “어떤 상보다 의미가 크고 영예로운 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신 여러분께 국민 이름으로 상을 드리게 돼 제게도 큰 기쁨이고 영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포상 수여에 앞서 상영된 미담 사례 영상을 언급하며 “정말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 모두가 이웃과 공동체에 사랑과 온기를 전하며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들어 주셨다”며 “국민을 대표해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큰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모두가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게 박애와 연대 정신”이라며 “여러분은 나눔과 봉사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자유와 연대 가치를 실천하셨다”고 했다.

올해는 총 3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윤 대통령은 수상자에게 직접 포상을 수여하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포상은 국민훈장 3점, 국민포장 6점, 대통령표창 8점, 국무총리표창 14점 등 총 31점이 준비됐다.

필리핀에서 30여년간 의료봉사에 매진한 ‘필리핀의 한국인 슈바이처’ 고(故) 박병출 원장에게는 국민추천포상 제도 최고 훈격인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됐다.

국내 과학발전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에 100억 원 토지를 기부한 고 곽성현 전 한국링컨협회 이사장과 28년간 아동보호시설을 운영 중인 허보록 신부에게는 국민훈장 석류장이 수여됐다.

30년 넘게 학생 46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한 조용근 세무사와 팔십 평생 모은 전 재산인 11억 원을 고향인 성주군에 기부한 박자연 할머니 등은 국민포장을 받았다.

정부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년간 국민이 추천한 912건을 대상으로 서류 및 현지 조사,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이후 정부포상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자를 결정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