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2024.3.6.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열린 제13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15.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사회적 약자를 더 촘촘하고 더 두텁게 챙기고 더 많은 나눔이 실천되도록 고쳐야 할 제도와 관행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3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약자복지를 국정운영 핵심 기조로 삼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추천포상은 국민이 직접 추천하고 국민이 심사에 참여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매우 특별한 상”이라며 “어떤 상보다 의미가 크고 영예로운 상”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포상 수여에 앞서 상영된 미담 사례 영상을 언급하며 “정말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 모두가 이웃과 공동체에 사랑과 온기를 전하며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들어 주셨다”며 “국민을 대표해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큰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모두가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게 박애와 연대 정신”이라며 “여러분은 나눔과 봉사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자유와 연대 가치를 실천하셨다”고 했다.
올해는 총 3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윤 대통령은 수상자에게 직접 포상을 수여하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필리핀에서 30여년간 의료봉사에 매진한 ‘필리핀의 한국인 슈바이처’ 고(故) 박병출 원장에게는 국민추천포상 제도 최고 훈격인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됐다.
국내 과학발전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에 100억 원 토지를 기부한 고 곽성현 전 한국링컨협회 이사장과 28년간 아동보호시설을 운영 중인 허보록 신부에게는 국민훈장 석류장이 수여됐다.
30년 넘게 학생 46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한 조용근 세무사와 팔십 평생 모은 전 재산인 11억 원을 고향인 성주군에 기부한 박자연 할머니 등은 국민포장을 받았다.
정부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년간 국민이 추천한 912건을 대상으로 서류 및 현지 조사,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이후 정부포상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자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