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울산 남구 수암시장을 방문해 현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4.3.15/뉴스1
경기 안산갑 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으로 지칭한 사실이 15일 알려졌다.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의 과거 발언 리스크가 선거판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양 후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답변을 회피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 유세 현장 기자회견에서 “양 후보가 ‘노무현 불량품’ 등의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민주당이 노무현 정신을 강조한 것과 배치되는 발언 아닌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 대표는 이에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분 반갑다. 긴 시간 함께 해줘서 고맙고 울산 시민 여러분께서 잊지 말고 행동해서 윤 정권의 무도한 폭정을 멈춰달라”고만 한 뒤 단상을 내려갔다. 양 후보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은 것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