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피아노에 발라드 축가, 26년 가수 인생 처음…결혼 좋더라” 고백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갈무리)

가수 이효리가 부족한 가창력을 고백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짠한동생 정호철 이혜지. 이 결혼식 영상은 귀한 자료가 될 예정입니다 (feat. 이효리 축가, 하지원 주례, 장도연 드레스 이모)’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정호철, 이혜지의 결혼식 장면이 담겼다. 두 사람의 결혼식 축가는 이효리가 맡았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갈무리)

이효리는 “너무 축하드린다. 방송 찍고 계시지만 방송 따위 중요하지 않다. 두 분이 주인공이니까 두 분을 위해서 노래 한 곡 하도록 하겠다. 잘하는 노래는 아니지만 두 분을 축하할 수 있는 자리에서 목소리로 노래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드리면서 김동률의 ‘감사’를 불러보겠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갈무리)

피아노 선율에 맞춰 진심을 담아 노래한 그는 “제가 이렇게 피아노에 발라드를 불러본 게 사실은 26년 가수 인생에 처음이다. 항상 춤을 곁들이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곤 했었는데 오늘은 부족하더라도 제 목소리로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고 결혼해 보니까 너무 좋다”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 좋고 결혼 안 했으면 제가 어땠을까 할 정도로 감사하게 결혼 생활을 하고 있어서 두 분에게도 그런 마음 꼭 전달해 주고 싶다”며 결혼을 축하했다.

끝으로 “두 분이 한 편으로 서로 성장하는 모습을 도와주면서 한 팀으로, 이 세상 잘 살아가시길 바란다.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