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내달 2일부터 13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3.7% 인상한다.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은 올해 2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사진은 26일 서울 시내 맥도날드 매장 모습. 2023.10.26 뉴스1
국내 맥도날드 전 지점의 주문 시스템이 오류를 일으킨 후 약 7시간 가량이 흐른 후 복구됐다. 다만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전 지점에서 발생한 시스템 오류의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인 상태다.
한국 맥도날드 측은 15일 “금일 오후 발생했던 일시적인 주문 장애는 현재 정상화된 상태”라며 “국내 전 매장에서 모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국내 맥도날드 전 매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부터 주문 결제에 장애를 겪었다. 키오스크 주문뿐 아니라 맥도날드의 스마트오더 시스템인 ‘M오더’, 배달 시스템 맥 딜리버리, 배달 전문 앱을 통한 서비스까지 중단됐다. 매장에서는 직원들이 수기로 주문을 받고, 현금 결제로만 대응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프랑스·독일·캐나다·네덜란드·호주·뉴질랜드·홍콩 등 전 세계 주요국 맥도날드 대부분이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뉴질랜드 맥도날드 대변인은 “주문을 받는 데 사용되는 컴퓨터 화면이 작동되지 않는다”며 “전국 모든 지점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맥도날드 시스템을 세웠던 원인은 아직이다. 한국 맥도날드 측은 “현재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며 “불편을 겪으셨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