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원금도 최대 60만원으로
서울 소재 휴대전화 매장에 이동통신 3사 로고가 붙어 있다. 2024.01.22. 뉴시스
오늘부터 소비자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 안에서 휴대전화 통신사를 바꾸는 ‘번호이동’을 할 때 최대 5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지원되던 ‘공시지원금’에 더해 번호이동 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통신3사는 16일부터 번호이동 시 최대 5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오후 9시 현재 구체적 지급 기준과 금액은 공시되지 않았다. 이 같은 조치는 번호이동 시 추가 지원금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 개정안이 14일부터 시행되면서 가능해졌다.
번호이동 여부와 상관없이 받을 수 있는 공시지원금 규모도 이날 최대 60만 원으로 확대됐다. 갤럭시‘S24’ 시리즈에 대한 통신3사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5만5000∼60만 원으로 종전 대비 최대 10만원가량 올랐다. 최대 금액 기준 SK텔레콤은 60만 원, KT와 LG유플러스는 50만 원을 지급한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