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9/뉴스1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 등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가 16일 대구 중·남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도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선 과정에서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중구·남구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선진화를 향한 깃발을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도 변호사는 “법조인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지금까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위해 모든 열정을 바쳐왔다”며 “건국과 호국, 산업화와 민주화의 정신을 이어받아 중구와 남구를 보수의 심장으로 되살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앞서 도 변호사는 지난 2019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5·18 민주화운동에는 굉장히 문제적인 부분이 있고 북한의 개입 여부가 문제 된다는 것이 사실은 상식”이라고 말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또 같은해 8월 태극기집회에서는 “문재인의 이러한 기이한 행동을 볼 때 죽으면 그만이 아닌가라는 상상을 해보게 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재차 일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지난 14일 도 변호사에 대한 공천 취소를 전격 결정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