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임시 감독 지휘하는 축구대표팀 합류 스토크시티 배준호도 풀타임…소속팀은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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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태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연전을 치르는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는 백승호가 소속팀 버밍엄시티에서 3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백승호는 17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왓포드와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지만, 소속팀은 0-1로 졌다.
승리를 놓쳤지만, 백승호는 이날 패스성공률 71%와 2차례 태클을 기록하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백승호는 지로나(스페인), 다름슈타트(독일)를 거쳐 2019년부터 K리그1 전북 현대에 뛰다 지난 1월 버밍엄에 입단해 유럽 무대에 재진출했다.
리그 3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백승호는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소속팀에서 활약을 인정받은 백승호는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3월 A매치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이 무산됐던 백승호는 이번 소집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 브라질과 16강전(1-4 패) 이후 1년3개월 만에 A매치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백승호의 활약에도 버밍엄은 챔피언십 24개 팀 중 21위(승점 39)에 그쳤다.
챔피언십 스토크시티에서 뛰는 미드필더 배준호도 이날 노리치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스토크시티는 0-3으로 패하며 리그 19위(승점 41)에 머물렀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시티에 입단한 배준호는 시즌 9번째 풀타임을 뛰었다.
배준호는 황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 올랐다. 황 감독은 A대표팀 임시 지휘로 함께하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