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청 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입틀막 퍼포먼스’를 용인지역 예비후보들과 함께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명수(용인을), 이상식(용인갑), 이 대표, 부승찬(용인병), 이언주(용인정). (더불어민주당 제공)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을 24일 앞둔 17일 “4·10은 심판하는 날이자 국민이 승리하는 날”이라며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라 국민의힘과 국민이 대결하는 날”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엔 전국 지역구 후보자들이 총출동했다.
이 대표는 “지난 성과를 평가해서 정말 잘했으면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잘못했으면 그 자리를 새로운 인물과 다른 정치세력에 양보해야 한다”며 “바로 그날, 국민이 집권여당의 지난 2년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해찬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선거는 연못에서 김이 나는 것과 비슷하다. 김이 나기 시작하면 그다음부터는 못 막는다”며 “다녀 보니 벌써 우리 쪽으로 김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를 많이 치러봤는데 한 번도 안 떨어졌다. 성실하고 절실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제가 현실정치를 하진 않지만 2년간 못 살겠다. 굴욕적이고 모욕적이고 이런 정권을 처음 봤다”고 했다.
김부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입법부마저도 폭주하는 정권에 넘어가도 되겠느냐고 호소해 드리길 부탁드린다”며 “험지에서 싸우는 동지들 대신 부탁드린다. 우리 당의 당선 지역, 우세 지역에 계시는 후보자는 각별히 언어 하나하나 쓰는 데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후보자는 결의문을 통해 “민주당은 특검을 통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의혹의 모든진상규명을 반드시 완수해 낼 것”이라며 “민주당은 민생을 파탄내고 민주주의를 파괴시킨 윤석열 정권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총력을 다해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