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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학전 마무리에 써라” 1억5000만원 기부

입력 | 2024-03-18 03:00:00

학전, 개관 33년만에 15일 폐관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72·사진)가 15일 폐관한 서울 대학로 소극장 학전에 1억50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학전 어게인 콘서트’를 기획한 가수 박학기는 17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전 프로듀서가 김민기 학전 대표를 걱정하며 필요한 것을 다 이야기하라고 했다”며 “만성 적자에 시달린 학전 정리에 부족한 액수를 말했더니 필요한 금액 이상을 올해 1월 보내줬다”고 말했다. 서울대 농업기계학과 출신인 이 전 프로듀서는 서울대 회화과를 나온 김 대표의 대학 후배다. 1991년 3월 개관한 학전은 15일 폐관했다. 학전은 그동안 고 김광석, 들국화, 조승우 등 수많은 스타 가수와 배우들을 배출했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