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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째 공사 중단 ‘K컬처밸리’… 경기도 “정부 지원 필요”

입력 | 2024-03-18 03:00:00

K팝 전문 아레나 조성 사업 난항




경기도가 1년째 공사가 중단된 ‘K컬처밸리’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K컬처밸리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2만6400㎡(약 10만 평)에 K팝 전문 아레나와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17일 “2016년 사업 시작 이후 사업시행사인 CJ라이브시티와 4차례에 걸쳐 사업계획 변경에 협의하는 등 노력했지만 성공적인 사업 추진이 불투명하다”며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정부 산하 공공기관의 직간접적인 사업 참여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K컬처밸리 사업은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자금 조달 등의 어려움으로 지난해 4월 공사를 전면 중단한 상태다.

경기도는 CJ라이브시티에 대해서도 필요한 자금 확보 등 사업 추진 의지를 촉구하고 있다. 이종돈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K컬처밸리 개발 사업은 한류문화 콘텐츠 산업의 세계적인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요한 사업”이라며 “경기북부 지역경제의 역동성을 키우고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