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0일 2부 코번트리와 준결승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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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을 누르고 FA컵 4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024 FA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2023~2024 EPL’에서 리그 6위를 기록 중인 맨유는 2위 리버풀을 꺾는 반전을 만들었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44분 맥 알리스터가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리버풀은 후반 47분에 나온 모하메드 살라의 득점에 힘입어 역전까지 이뤄냈다.
리버풀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으나, 후반 42분 맨유 공격수 안토니가 극적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 리버풀이 먼저 득점했다. 연장 전반 15분 하비 앨리엇이 앞서가는 득점을 기록했다.
맨유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연장 후반 7분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다시 승부의 균형을 바로잡았다.
한편 디알로는 이미 경고를 한 장 받은 상황에서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맨유는 경기 후 진행된 준결승 추첨 결과, 내달 20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코번트리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코번트리는 지난 16일 황희찬의 소속팀인 울버햄튼을 꺾고 4강에 먼저 올라있었다.
만약 맨유가 코번트리까지 꺾고 결승에 진출한다면, 맨체스터 시티-첼시전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하게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