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떡볶이 반만 파냐고 묻는 게 진상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에 따르면 동네 떡볶이 가게에서는 1인분을 4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날 A 씨는 떡은 몇 개만 먹고 떡볶이 국물에 튀김, 순대, 김밥을 찍어 먹고 싶은 생각에 “2500원어치도 파냐”고 물었다.
A 씨는 “너무 무안하더라. 주문했던 거 다 취소 하고 그대로 나오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다”며 “알았다고 하고 받아 들고 나오는데 너무 기분 나빴다”고 토로했다.
고물가 시대에 먹거리 가격 부담이 늘고 있는 28일 서울 용산구의 한 분식집 키오스크에 떡볶이 ‘반인분’ 메뉴가 보이고 있다. 2023.2.28/뉴스1
그러면서 “그냥 ‘그렇게는 안 팔아요’ 하셨으면 아무 말도 안 했을 거다. 이 질문이 그렇게 진상이냐. 꼭 그런 투로 얘기하셔서 너무 불쾌했다”고 적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없는 걸 해달라는 것 자체가 진상이라고 느껴진다”, “1인분은 판매자가 받아야 할 최소 금액 아니냐. 그렇게 팔기 시작하면 너도나도 반만 달라고 할 거다”, “메뉴에 없는 걸 요청하는 게 이해 안 간다. 가게에서 손해고 이득이 없으니까 메뉴에 안 만들어놓은 거 아니냐”, “반만 파는 데 가서 사면 되잖아” 등 A 씨가 진상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