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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언론 도어스테핑 중단…국힘 “수시로 진행할 것”

입력 | 2024-03-18 10:25:00

한동훈 “회의 전 말씀드리는 건 주객 전도”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매일 통상적으로 진행해오던 기자들과의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선대위 (회의) 하기 전에 말씀드리는 건 주객이 전도될 것 같아서 (회의장) 올라가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 측은 “선대위 체제로 가는데 여기서 다 말하면 할 말이 없어서 앞으로 출근길 백브리핑은 안 할 것 같다”며 “선대위가 비상 체제로 보기 때문에 매일은 안 한다. 적절하지 않단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법무부 재직 시절부터 기자들과의 출근길 문답을 가지며 언론과 활발히 소통해왔다.

한 위원장이 이종섭 호주대사의 출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 결단을 언급한 만큼, 당분간 관련 현안에 대해 말을 아끼고 상황을 지켜볼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한편 국민의힘은 입장문을 내고 “한동훈 위원장이 백브리핑을 전격 중단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선대위 체제로 전환된 만큼, 출근시 매번 진행하던 백브리핑을 필요시에 수시로 진행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