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정처장 만나 협조 당부
최민호 세종시장(오른쪽)이 18일 서울 서초구 법원행정처에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을 만나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세종시 제공
최민호 세종시장은 18일 법원행정처에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을 만나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최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도시 규모 확대와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지역 내 사법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대전지방법원의 재판 지연을 해소하고 대한민국 국정 운영 중추 도시로서의 위상을 반영해 지방법원이 조속히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법 서비스 품질과 시민 접근성 제고를 위해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바라는 지역민의 열망이 높다”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이 21대 국회 임기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법원행정처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지방법원 설치와 관련된 법안은 2020년 발의된 바 있지만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법안심사제1소위에 안건으로 상정되면서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실제 논의로는 이어지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