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독일 남자 축구대표팀의 새 유니폼이 도마에 올랐다. 분홍색과 보라색이 섞인 방문경기 유니폼인데 축구 강국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며 독일 팬들이 불만을 터뜨린 것. 독일축구협회는 “새로운 팬 세대와 독일의 다양성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독일 팬들은 ‘전차군단’으로 불려온 대표팀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독일 축구대표팀을 발레단에 비유하며 “나는 핑크 발레복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한 팬도 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