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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계속 주장… 이강인 활용, 보고 판단”

입력 | 2024-03-19 03:00:00

황선홍 감독, 태국전 필승 의지
“부담되는 상황이지만 밝게 훈련”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8일 오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에 대비한 첫 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3.18 뉴스1


황선홍 감독이 임시 사령탑을 맡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앞두고 18일 소집됐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멱살잡이 다툼을 벌였던 지난달 아시안컵 대회 이후 첫 소집이다.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태국과의 2연전에 대비한 첫 훈련을 했다. 이 시간 전까지 손흥민과 이강인은 입국 전이어서 훈련에 참가하진 못했다. 이날 오전 열린 소속 팀 파리 생제르맹의 프랑스 리그1 경기에 출전한 이강인은 19일 입국한다. 17일 소속 팀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18일 오후 입국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8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2024.3.18 뉴스1

이번에 소집되는 전체 23명 중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리거 6명을 뺀 17명이 18일 훈련에 참가했다. 황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이 지금의 대표팀 상황에 대해 부담스러워하고 있어 밝고 유쾌한 분위기에서 훈련하자고 주문했다.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나와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또 “손흥민 주장 체제는 계속 유지할 것이다. 대표팀 운영과 관련해 손흥민이 갖고 있는 생각을 들은 뒤 대표팀을 위한 더 좋은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하극상 논란을 일으킨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선 “(이강인) 얼굴을 직접 보고 컨디션을 확인한 뒤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