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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건물주’ 임하룡, 중심가 건물 공개…“4억원대 매입”

입력 | 2024-03-19 01:39:00

채널A ‘4인용식탁’ 캡처


코미디언 임하룡이 강남 중심가에 위치한 자신의 건물을 공개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데뷔 46년 차 코미디계 대부 임하룡이 주인공으로 출연, 자기 건물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임하룡은 이 건물을 지난 1991년 매입해 2000년 5층 건물로 다시 지었다고 전해졌다. 현재 가족과 꼭대기 층에 살고 있다고 했다.

이후 후배들이 찾아온 가운데 건물주 얘기가 나왔다. 후배들은 건물 매입 가격을 물었다. 임하룡은 “그때는 얼마 안 했지, 다해서 5억 원이 안 됐으니까”라며 4억 원대에 매입했다고 솔직히 밝혔다. 아울러 “그때는 내가 돈을 많이 벌었어. 나하고 개그맨 중에 이름 있는 애들이 돈을 많이 벌었다. DJ 일을 진짜 많이 했다”라고 회상했다.

“원래 어릴 때부터 부자였냐”라는 이어진 질문에는 “아버지가 은행에 근무하셨다. 내가 고등학생 시절 공기업 자금 담당이셨다. 그래도 좀 살았어”라고 전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건강 악화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졌다는 것. 임하룡은 “군대 갔다 왔는데 휴가 올 때마다 집안이 기울었어”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야간업소 사회자, 병원 보조원 등으로 생계를 이어가다가 야간업소에서 전유성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유성 형 소개로 라디오에 출연하게 됐다. 그때 방송국에서 개그맨을 모집해서 들어가게 됐다”라며 “‘하룡서당’이라는 코너가 터진 거다. 내 이름이 알려져서 심형래랑 같이 그때부터 돈을 벌기 시작했지”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